이 시는 우주의 창조자가 느끼는 고통과 슬픔을 표현하고 있다. 화자는 스스로 "별들을 뿌린" 창조주이지만, 그로 인해 생겨난 고통과 파괴의 모습에 괴로워한다. "쇠사슬", "잿더미", "불씨" 등의 단어를 통해 창조의 결과가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음을 드러낸다.
특히 "나침반"은 화자가 운명에서 벗어나려는 욕망을 상징하지만, 이미 "숯으로 변해버린 바늘"은 그러한 노력이 무의미함을 암시한다. "어머니의 비명"은 창조의 순간을 의미하는 동시에, 그 안에 내재된 고통과 희생을 상징한다.
결국 화자는 "저주받은 동굴" 속에서 "운명의 날카로운 외침"에 갇힌 채, 스스로 창조한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비극적인 존재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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