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마다가스카르 휘파람 바퀴벌레를 이용하여 곤충-컴퓨터 하이브리드 로봇을 제작하는 자동 조립 시스템을 개발하고, 그 성능을 검증했습니다.
기존 연구에서는 곤충의 더듬이 또는 복부에 전극을 삽입하여 이동을 제어했지만, 더듬이는 손상되기 쉽고 복부는 고정이 어려워 자동화에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곤충의 앞가슴등판과 가운뎃가슴등판 사이의 마디막(intersegmental membrane)에 양극 전극을 삽입하는 새로운 자극 프로토콜을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곤충의 앞다리 수축을 유도하여 방향 전환 및 감속 제어가 가능해졌습니다.
자동 조립 시스템은 슬라이드 모터, 고정 구조,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맞춤형 양극 전극, 로봇 팔(Universal Robot UR3e), 그리퍼(Robotiq Hand-e), 뎁스 카메라(Intel RealSense D435)로 구성됩니다.
마취된 곤충을 고정 구조에 위치시키면 뎁스 카메라가 이미지를 촬영하고 딥러닝 모델(TransUNet)을 통해 전극 삽입 위치를 정확하게 식별합니다. 이후 로봇 팔이 자동으로 전극을 삽입하고 백팩을 장착하여 하이브리드 로봇을 조립합니다.
자동 조립된 하이브리드 로봇은 수동으로 조립된 로봇과 유사한 수준의 조향 및 감속 제어 성능을 보였습니다. 또한, 4대의 하이브리드 로봇으로 구성된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은 장애물이 있는 야외 지형에서 10분 31초 만에 80.25%의 커버리지를 달성했습니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자동 조립 시스템은 곤충-컴퓨터 하이브리드 로봇의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하여 재난 구조, 공장 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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