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1천만 명 이상이 앓고 있는 만성 신장 질환(CKD)은 신장 기능이 점진적으로 손실되는 심각하고 비가역적인 질환이다. 말기에는 정기적인 투석이나 신장 이식에 의존해야 하며, 신장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심혈관 질환 위험도 크게 증가한다.
독일 신장학회(DGfN)에 따르면 환자 4명 중 3명은 자신이 질환을 앓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신장 기능의 90%가 손실될 때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CKD는 혈액 및 소변 검사라는 두 가지 간단한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마인츠 대학교 의료센터 신장학, 류마티스학 및 신장 이식 클리닉 소장인 Julia Weinmann-Menke 박사는 베를린에서 열린 DGfN 연례 회의에서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CKD는 적극적인 검진이 필요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InspeCKD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고위험군 환자 중 45.5%만이 1차 의료기관에서 사구체 여과율(eGFR)을 측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변 검사지를 이용한 알부민 검사를 받은 환자는 7.9%에 불과했으며, 소변 알부민 배설량을 정량적으로 측정한 환자는 0.4%에 그쳤다.
Weinmann-Menke 박사는 1차 의료기관에서 간단한 혈액 검사와 비용 효과적인 소변 검사를 통해 eGFR과 소변 단백질 수치를 측정하는 것이 예후적 가치가 높으며, 중증 신장 질환으로 진행하는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CKD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중단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약물이 개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기 진단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DGfN 회장인 Martin K. Kuhlmann 박사는 수십 년 동안 신장학 연구가 정체되어 있었지만, SGLT-2 억제제,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인 피네레논, 그리고 곧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와 같은 새로운 약물들이 등장하면서 신장학 분야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지만 심장과 신장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양한 연구 결과 SGLT-2 억제제가 신장 기능 손실 진행을 유의미하게 지연시킬 수 있음이 입증되었다.
염증 유발 및 섬유화 유발 물질의 형성을 감소시켜 CKD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
비만 치료제로 개발되었지만, 고혈압, 혈당 수치, 비만을 개선하여 신장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신장 세포의 염증 과정을 직접적으로 억제하여 당뇨병이 없는 환자의 신장도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GfN은 CKD를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 수 있도록 35세 이상부터 법정 건강 보험에서 비용을 부담하는 건강 검진에 기본적인 검진을 포함할 것을 주장한다. 또한, 심장마비 및 뇌졸중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의료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건강 심장 법(GHG)에 신장 질환을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만성 신장 질환은 심각한 질환이지만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다. DGfN은 적극적인 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통해 질병 진행을 늦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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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te Eppinger alle www.medscape.com 10-08-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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