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불완전한 이야기를 접하고도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받아들이고, 그에 기반하여 판단하고 행동한다. 이는 우리가 '인지 편향'이라는 인간 사고의 본질적인 함정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인지 편향은 우리로 하여금 사건의 전체 그림을 보지 못하게 하거나, 사람에 대한 완전한 평가를 내리지 못하게 하거나, 중요한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못하게 만든다.
이 글에서는 '정보 충족의 착각'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인지 편향을 소개한다. 이는 우리가 제한된 정보만으로도 충분히 알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경향을 말한다. 즉, 우리는 스스로 알고 있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고, 자신의 생각에 반하는 정보는 무시하거나 거부하게 된다.
인지 편향은 우리가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빠르게 결정을 내리고, 자존감을 유지하며 살아가기 위해 사용하는 일종의 '사고의 지름길'이다. 하지만 이러한 지름길은 동시에 우리를 무지의 늪에 빠뜨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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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bert Roy B... om medium.com 10-15-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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