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심리학자 로버트 키건의 연구를 바탕으로 성인 발달의 다섯 단계를 소개하고, 진정한 공동체의 의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나누는 에세이 형식의 글이다.
키건은 성인이 되어서도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다섯 단계를 거친다고 주장한다. 각 단계는 다음과 같다.
특히 자아 변혁적 사고 단계에 이르면 세상에 절대적인 진리는 없으며, 상황에 따라 다르게 판단해야 함을 인지하게 된다. 또한, 권위에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고 스스로 질문하며, 모순적인 상황 속에서도 균형을 찾으려 노력한다.
글쓴이는 자아 변혁적 사고 단계에 가까워지기 위한 방법으로 '빈 의자 기법'을 제시한다. 이는 갈등 상황에서 여러 감정 상태의 자신을 의자에 앉히고 각각의 입장을 헤아려 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내면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할 수 있다.
글쓴이는 최근 유행하는 '커뮤니티'라는 단어가 남용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진정한 공동체는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소속감을 느끼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정의한다. 단순히 같은 공간에 있거나 공통의 목표를 가진 것만으로는 진정한 공동체라고 할 수 없으며, 서로를 진정으로 아끼고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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